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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웹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웹게임 시장 평정을 자신하고 나섰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중국 웹게임 전문 개발사 조이포트와 ‘열혈삼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열혈삼국’은 정통 삼국지를 기본 세계관으로 개발된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으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900명 이상의 명장들과 수천 명의 신규 장수들을 직접 등용, 육성할 수 있다는 점, 영토 전쟁과 함께 장수 쟁탈전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특히 중국에서 개발된 여타 웹게임들에 비해 그래픽 퀄리티가 높아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구글이 검색어 랭킹을 바탕으로 집계한 ‘2008, 2009년 중국 지역 인기 게임 TOP 10'에 2년 연속 포함되는 등 국내 웹게임 시장에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넥슨 퍼블리싱 사업실 김이영 실장은 “퍼블리싱 검토를 위해 알아본 수십 개의 중국산 웹게임 중 열혈삼국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며, “2009년도부터 불어온 국내 웹게임 열풍에 열혈삼국이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넥슨은 올 1분기 내 열혈삼국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한차례 진행하고, 곧바로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