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설 선물 배송 서비스 강화

입력 2010-01-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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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차량 및 인력 증가... 인터넷 선물주문 서비스 개시

현대백화점이 설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송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24일 "올해 설은 연휴가 짧고 경기회복으로 인한 선물수요 증가로 선물 배송건수가 지난해 설보다 최대 30% 이상 늘어난 1만8000건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배송차량 및 인력강화 , 인터넷서비스 강화 등 '배송총력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냉장탑차, 콜밴, 트럭 등 총 4만8000여대(전년대비 20%↑) 의 배송차량과 1만3000여명(전년비 15%↑)의 물류센터인력을 투입하며, 실시간 도로정보를 분석해 최단거리 배송 경로를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배송시스템도 활용한다.

또한 받는 분의 편의를 위해 '도착예정시간 알리미' 서비스와 '1일 1회 통합배송 서비스(같은 주소에 하루 복수 배송건수 발생시 1번에 배달되도록 배차를 통합하는 시스템)' 및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봉투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이외에도 수령인이 개봉전에 주소,전화번호 등을 볼 수 없도록 만든 봉투 서비스도 함께 실시하고 선물배송 의뢰를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온라인 배송주문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병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올해는 전국 어디에서든 매장방문 없이 현대백화점 설날선물 구입과 배송이 가능하도록 인터넷 선물주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류를 제외한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한우, 굴비, 과일, 홍삼 등 설날 선물세트 전 품목을 인터넷에서 구입해 배송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e수퍼마켓에 설날선물 코너를 신설하고 설날 기간 동안 e수퍼마켓 배송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

회사측은 "과거 H몰을 통해 현대백화점 명절선물세트 일부를 판매한 적은 있다"며 "하지만 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설날선물세트 전체를(주류 제외, 온라인 주류판매는 불법)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나 경기 외곽 지역, 강원, 충청, 제주 등 지방에서도 현대백화점 설날선물 구입이 가능해지고, 연초 바쁜 일정에 쫓기는 직장인 등 백화점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부장은 "전국에서도 백화점 방문없이 설날선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인터넷 주문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시간절약 효과가 크고 당일 무료배송도 가능해 온라인 선물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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