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공개중인 생활필수품의 89%가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지난해 12월21일부터 공개된 생필품 가격정보의 한달간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64개 품목 가운데 57개(89.0%)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처음 가격이 공개된 이후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6개(9.4%)에 불과했고, 가격변화가 없는 품목은 1개(1.6%)였다.
한달간 가격인하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세제류(평균 37.9%)인 것으로 나타났고, 참치캔(33.3%)과 샴푸(27.2%)의 가격인하폭도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밀가루, 설탕, 햄, 치약, 생수 등의 품목도 10% 이상 인하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업체간 판매가격이 비교, 공개된 이후 업계에서 가격경쟁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라며 "향후 가격조사대상 품목과 업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