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2010년1월, 스마트그리드(Smart-Grid) 국가 로드맵이 완성된다면서 관심종목으로 누리텔레콤, 코디에스, 피에스텍. LS산전, 일진전기 등을 제시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한국 스마트그리드의 핵심과제는 ‘국가 로드맵 수립’, ‘법령 제정’, ‘국제협력’ 등 3가지"라면서 "지식경제부는 1월25일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명확한 좌표 제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스마트그리드 촉진법(가칭)’을 제정해 스마트그리드 세계 표준화 선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거라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정부가 스마트그리드를 민관합동 총력수출지원 모델로 판단해 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시장인 미국(일리노이주)과 스마트그리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면서 "UAE 원전수주처럼, 민관합동 총력수출지원 모델로 판단해 적극 육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정부가 스마트그리드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향후 20년간 스마트그리드 세계 시장규모가 5~6조달러(World Energy Outlook, 2008)로 획기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IT 등 첨단산업이 강한 한국이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또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중전기시장),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ESS), 신재생에너지, 가전 등 다양한 신산업 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관심종목으로 누리텔레콤, 코디에스, 피에스텍, LS산전, 일진전기를 제시했다.
소형주는 원격검침시스템 부문 핵심기업인 ‘누리텔레콤’과 ‘피에스텍’, 급속충전시스템 관련 ‘코디에스’를, 대형주는 전력기기 전반에 걸친 탁월한 이해로 최대 수혜를 예상하는 ‘LS산전’ 및 ‘일진전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