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공격적 연구개발…R&D에 매출액 15% 투입

입력 2010-0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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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신약 20개 개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한미약품이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서 R&D에 국내 최고수준인 매출액의 15%를 투자하는 등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 임선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0 경영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0년을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임선민 사장은 "슬리머(비만)와 피도글(항혈전) 등 개량신약들이 올해 선진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매출액 대비 15%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경우 호주(1분기)와 유럽(4분기)에서, 항혈전제인 피도글은 유럽(3분기)에서 각각 시판허가를 받고 출시될 전망이다.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도 금년 중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항생제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개량신약의 추가진출 등을 통해 올해 8천만 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미약품은 특히 R&D를 강조해 연구개발비와 연구인력을 대폭 확대해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신약 20개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10대 전략품목으로 경쟁력을 제고한다. 지난해 발매 7개월 만에 매출 175억을 달성한 아모잘탄(고혈압)을 비롯한 개량신약 9품목과 퍼스트제네릭 리피다운(비만) 등 10대 품목에 대한 집중 마케팅을 통해 매출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임선민 사장은 "최근 매출 등 회사 성장이 다소 떨어져 예전의 한미약품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그러나 환경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 "과거에 영업을 공격적으로 했다면 공격경영, 영업의 축을 글로벌 R&D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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