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인도에서 1조2000억원(11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 뱅갈로어 현지에서 발주처er)인 GMR 에너지사 비브이엔 라오(B.V.N. Rao) 회장과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의 라이푸르-차티스가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발전BG장인 서동수 부사장과 GMR사 라지 쿠마르(Raaj Kumar) CEO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발전용량 1370MW(685MW X 2기) 규모의 라이푸르-차티스가르 발전소는 201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으로 인도의 중부지역인 차티스가르 주 라이푸르 지역에 건설돼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인도의 중부 내륙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에 대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 동안 인도에서 보일러만 공급하던 것과 달리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 전체를 수주한 첫 사례”라면서 “두산중공업의 기술로 자체 제작한 주기기를 공급함으로써 인도의 랜드마크 발전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