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캡쳐
국내를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이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에선 지리산 종주에 도전한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일곱 멤버들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특히 1박2일 코스로 천왕봉 등정에 도전한 김국진 윤형빈 팀과 그들을 이끈 엄홍길 대장의 이갸기가 그려져 전파를 탔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정복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이지만 히말라야 등정 중 발가락 일부를 잃었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무게 중심 때문에 발바닥 전부를 땅에 델 수 없는 엄홍길 대장의 모습에 힘든 기색이 역력했던 김국진과 윤형빈도 숙연해지고 말았다.
한편 노고단 행 멤버였던 '국민할매' 김태원과 '국민약골'이윤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이며 산 정상에 다다랐다. 특히 이윤석은 막판 실신 직전의 위기에 놓였는데도 불구 노고단 등정에 성공해 출연진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원도 정상에 오른 후 "이제야 가족들에게 체면이 서게 됐다"고 떳떳한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