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해외 CDM사업 배출권 검증

입력 2010-01-25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너지관리공단이 국내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CDM사업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5일 CDM운영기구로서 감축량 검증을 수행한 몽골의 '타이쉬르(Taishir) 수력발전' CDM사업이 UN으로부터 몽골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배출권(CER)을 발행 받았다고 밝혔다.

CDM사업 검증(Verification)은 유엔에 등록된 CDM사업의 실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모니터링 실적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번 배출권 발행으로 에관공은 국내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CDM사업 검증을 완료하게 됐다.

몽골 서부의 고비-알타이 지방에 위치한 타이쉬르 수력발전 사업은 3.45MW 용량의 터빈 3기와 0.65MW 용량의 터빈 1기를 설치해 연간 3만7000 M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2만96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에너지관리공단에 의해 타당성확인을 받고 UN에 CDM사업으로 등록된 바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CDM검증은 최초 검증의 성격으로 진행돼 소량의 배출권이 발행됐다"면서 "향후 정기적인 검증을 통해 연간 3만t이 최대 21년간 지속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사업자가 CDM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운영기구가 타당성을 평가, 최종적으로 UN의 CDM집행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으며, 22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12건, 베트남 5건, 중국 3건, 몽골 2건)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향후 해외 CDM사업의 타당성확인뿐만 아니라 배출권 검증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국제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85,000
    • +0.55%
    • 이더리움
    • 4,058,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77,800
    • +0.04%
    • 리플
    • 3,992
    • +4.37%
    • 솔라나
    • 254,900
    • +0.67%
    • 에이다
    • 1,162
    • +1.57%
    • 이오스
    • 949
    • +2.71%
    • 트론
    • 356
    • -1.93%
    • 스텔라루멘
    • 50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650
    • +0%
    • 체인링크
    • 26,900
    • -0.15%
    • 샌드박스
    • 545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