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미 국채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레벨 부담으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수급 호전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 발표될 GDP속보치를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2bp 상승한 4.26%, 국고 5년은 2bp 상승한 4.82%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상승한 3.23%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2bp 상승한 5.35%, 20년물은 1bp 하락한 5.51%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상승한 3.30%, 2년물은 전일과 같은 4.1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2bp약세에도 불구하고 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매도가 주춤한 가운데, 환율은 -4원 가량 하락하자 은행 및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67(고점)까지 반등했다.
점심시간 중 외국인은 순매수로 살짝 반전한 가운데, 109.64~66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 별다른 재료 없이 레인지에서 서서히 횡보하던 외국인과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67로 반등했고, 이후 보험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자 109.70까지 추가 상승하면서 일중 고점을 갱신했다.
장 마감 무렵 외국인의 매수는 지속되는 한편, 은행 및 증권사의 매도가 출회되며 추가 하락하여 109.62까지 밀리면서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3틱 하락한 109.62로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 윤여삼 연구원은 “금리가 추가 하락할 룸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해외발 악재들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GDP속보치 등의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들 역시 상존하고 있어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 3618계약, 연기금 325계약, 자산운용 151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936계약, 개인 92계약, 보험 2070계약, 증권선물 830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만9169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