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성규 공식사이트
조성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복서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침체된 복싱열기에 힘과 용기를 불어넣은 '무한도전' 팀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분에서 WBA 세계 여자 챔피언 최현미 선수를 응원하며 그녀의 2차 타이틀 방어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내보냈다. 탈북자 출신 최 선수의 절박한 사연과 함께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일본인 상대선수 쓰바사의 사연을 비중 있게 다뤄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성규는 "이날 방송을 보면서 어머니의 약값이 필요해 작년 7월 20년 만에 링에 복귀해 개런티로 5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약값을 받아보지도 못하시고 링에 오르기 1시간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자신의 슬픈 사연을 얘기했다. 이어 그는 최 선수의 상황이 나의 예전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무한도전 스페셜을 보면서 아직은 우리 사회가 복싱에 대한 식지 않은 따스한 사랑이 가득하다는 걸 느꼈다"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복싱을 아껴주는 시청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무한도전' 팀을 통해 자신의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