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장에 최근 급등했던 각종 테마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했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은 전일보다 1550원, 1120원, 710원 각각 떨어진 9000원, 6360원, 4035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왔다.
이들 원자력 테마주들은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일제 하락하자 조정을 받으며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3D테마주도 비슷한 상황이다.
3차원(3D) 영화 아바타 흥행으로 급등해 오던 주가는 최근 조정장에서 급락하며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
관련주인 잘만테크, 현대아이티, 케이디씨, 티엘아이 등은 이날 같은 시간 10% 넘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증권사 모 스몰캡 연구원은 “급등한 종목은 반드시 속락이 뒤따르게 된다”며 “특히 테마관련주는 증시 조정장에 다른 종목들 보다 더 빨리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