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천안에 백화점 진출

입력 2010-01-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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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우리백화점과 경영제휴... 연말 오픈으로 중부권 최대 복합 쇼핑몰 조성

신세계가 천안 지역에 백화점을 출점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는 27일 "천안 중심상권인 신부동 야우리백화점 자리에 '신세계백화점 천안점'을 오픈키로 결정, 연말 연면적 약 13만5500㎡(4만1000평), 영업면적 약 8만7800㎡(약 2만6000평) 규모의 중부권 최대 복합 쇼핑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천안 지역은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도시이며, 향후 중부 지역 최고 상권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출점배경을 설명했다.

천안지역은 천안시 55만, 아산시 26만의 기존 상권잠재력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택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100만의 대형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야우리백화점의 입지조건이 신세계가 추구하고 있는 '1번점 전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출점을 결정한 이유로 꼽힌다.

아울러 천안점 오픈을 통해 실질적인 전국 점포망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천안점 신규 출점을 통해 서울과 경기, 충청, 영남, 호남상권에 모두 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되는 등 실질적인 전국 점포망을 구축, 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센텀시티 오픈과 영등포점 리뉴얼 오픈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나선 백화점부문의 경쟁력이 전국 점포망 구축을 계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부문 박건현 대표는 "천안점 출점을 계기로 천안, 아산등 충청지역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쇼핑문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은 물론 서비스, 쇼핑 공간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점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천안점 출점은 야우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라리오와의 '경영제휴'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영제휴와는 달리 야우리백화점의 상호를 '신세계백화점 천안점'으로 변경하고 영업과 마케팅, 서비스 등 점포 오퍼레이션의 모든 것을 신세계가 운영키로 했다.

신세계는 이에 따라 점장을 비롯해 점포운영에 필요한 간부를 천안점에 내려보내고, 신입사원 채용과 브랜드 유치와 상품 발주 등 모든 시스템을 신세계백화점 기존 점포와 동일하게 운영해 실질적으로 직영 점포화한다는 계획이다.

야우리백화점 김충태 대표이사는 "국내 유통업계 선두주자인 신세계와 지역 내 최고의 입지와 규모, 문화시설를 보유한 야우리백화점이 만나 명품도시 천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천안 및 충청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의 천안지역 진출 결정에 따라 향후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과 함께 천안지역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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