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전세계 펀드 순자산은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2조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세계 펀드 순자산은 22조4000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조달러 늘어나 지난해 1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모든 지역에서 순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유럽지역이 11.5%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지역도 11.2% 늘었다.
전체 45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국이 8046억달러 늘어 증가폭 1위를 기록했고 룩셈부르크(2626억달러), 호주(1777억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208억달러가 감소했고,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2689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2억달러(5.6%) 증가해 14위를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선 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이었지만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686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