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평소 주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닌 이들을 출연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tvN 예능프로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일명 '십덕후'로 불리는 화성인 이진규(21) 씨의 일상을 26일 방송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십덕후'는 일명 오타쿠(한 분야에 마니아보다 더 심취해 있는 사람)의 2배 정도 된다고 뜻으로, 오타쿠를 '오덕후'로 순화해 '오덕후+오덕후=십덕후'의 의미다.
이 씨는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 '페이트'와 열애 중으로 지난 2005년 12월 이 캐릭터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는 월급의 80% 정도를 페이트와 관련된 용품을 구입하는데 지금까지 1500~1600만 원 정도를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씨는 "여자는 사랑해본 적이 없다. 페이트만이 나의 유일한 사랑이다"고 말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사람이었다"며 "정도가 심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개인의 취향이니 이해해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