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추진 중인 ‘IT 희망나눔 프로젝트’가 민ㆍ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첫 결실을 이끌어 냈다.
KISA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인천ㆍ경기도회(회장 김동현),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와 IT희망나눔 PC돌봄이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가 정보보호 서비스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자체와 MOU를 맺은 건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4자간 공동 체결이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총체적 지원체계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경기도청에서 대상기관 선정과 사랑의 PC 보급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PC 부품교체와 통신시설 점검서비스 지원 ▲안철수연구소에서 백신 프로그램을 지원 한다. KISA는 경기권역 대학생 정보보호 동아리와 함께 정보보호 서비스를 책임진다.
한편 KISA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복지관에서 사용하는 공용PC들이 좀비PC로 감염된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노인, 장애우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 공용PC에 대한 보안 점검을 실시해왔다.
KISA 김희정 원장은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수도권 지역내 인터넷 문화 수준과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지역 지자체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지역간 정보보호 수준 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