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전북은행에 대해 알토란이 되는 실적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4분기 순이익이 74억원으로 전망되나 연간 실적은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2003년에 일회적 이익으로 인해 44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후 실적이 주춤했지만 2009년에 기록을 다시 세우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은 제한되겠지만 이미 규모의 경제를 넘어서는 대출자산의 효과가 지속 나타날 전망이고, Credit Cost도 감소할 전망이어서 올해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항상 10%이하에서 맴돌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이제는 은행권 수위로 올라선 13%대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0년 PBR이 0.77배로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지만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어 주가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며 "비록 M&A에 대한 이슈가 수면아래로 잠복했지만 2010년 금융권 빅뱅의 구도재편 속에서 다시 테마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