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통신업종에 대해 성장성에 기반한 통신업종의 레벨업(Level-up) 가능성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성장 정체기에서 벗어나 통신업종 재성장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KT, SK텔레콤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KT의 B2B 사업 추진 전략 발표는 통신업종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증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말부터 실제 KT, SKT 중심으로 구체적인 B2B 사업이 연이어 시작되고 있고, SKT에 이어 이번에 KT가 2012년까지의 구체적인 B2B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통신업종 사업의 ‘성장성’과 그 ‘현실성’에 대한 확신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T, SKT 중심의 B2B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현재 B2B 시장 규모를 계량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구체화된 KT, SKT의 B2B 전략 및 매출 목표와 B2B 사업의 롤 모델인 BT(BritishTelecom)의 성공 사례 등을 감안하면 ‘모바일인터넷’에 이어 2010년 통신업종의 강력한 주가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인터넷, B2B를 통한 통신업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성장 정체기였던 과거 5개년간 평균 수준으로만 밸류에이션이 회귀하더라도 KT, SKT의 적정가치는 훨씬 높다며 KT, SKT 중심의 투자를 추천했다.
KT는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 SK텔레콤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