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이 국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인 4대륙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기술 점수에서 1위에 오르며 차세대 신예로 떠올랐다.
곽민정은 27일 전주 화산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9-10 ISU 4대륙피겨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4.40, 프로그램 구성(예술)점수 19.28로 합계 53.68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곽민정은 1위 스즈키는 물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사다 마오(20·일본)보다 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많은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곽민정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 등 8개의 기술을 실수 없이 해내 가산점도 받았고 직선 스텝을 제외하고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기술의 높은 완성도를 과시했다.
곽민정은 "사실 경기 전날 긴장하기도 했지만 시니어 데뷔전이니까 부담을 최대한 떨쳐버리자고 마음을 먹었다"며 "프로그램 구성에서 점수가 낮게 나와 속상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이를 만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민정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20명 가운데 14번째로 연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