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28일 수원대학교에서 임직원 및 고객센터 대표단 등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도시가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SI(Service Identity : 서비스이미지통합) 선포식을 가졌다.



정순원 삼천리 사장은 이 날 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2010년 1월 28일을 고객가치경영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시장점유율(Market share)보다, 고객의 마음에 대한 점유율(Mind share)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하며, 끝까지 살아남는 기업들은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기업이다"라며 고객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역별로 사업권역을 나누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계의 특성상 소비자 유치 경쟁이 없는 도시가스사가 SI 선포식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천리는 SI선포를 통해 서비스정신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도시가스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에도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서비스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삼천리는 고객의 불만이 야기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제도에 고객의 입장과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고객 집단의 대표를 선정하여 고객자문위원회를 구성,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사항 등을 제시하고 일관된 서비스가 제공되는지를 감시하는 역할을 위임하는 등 고객불만 제로를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