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저점 매수 기회를 탐색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이 위축된 2009년 제일기획 주가는 오히려 상승트렌드를 나타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선제적 주가 흐름이라는 전형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점 매수 기회를 탐색할 시기"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계취급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 감소의 해외실적 부진 만회와 법인세 감소 효과로 인해 순이익은 38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41.2% 상회했다"며 "2009년은 경기침체에 의한 비정상적 비용통제가 나타났던 만큼 컨센서스 대비 큰 폭의 실적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극도의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서 탈피해 2010년 해외취급고는 1조988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연계취급고 역시 경기회복 및 대형 스포츠이벤트에 따른 광고시장 확대로 인해 전년대비 37.5% 증가하면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