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9일 안정적 수익구조와 모듈사업 성장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10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6% 성장할 전망이지만 환율이 11% 하락하며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영업이익도 환율 하락으로 보수용부품 수출 및 CKD 마진 하락과 영업권 상각(1310억원) 등으로 8.0% 줄어든 1조3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CKD 수출은 BHMC의 제2공장 증설 및 DYK의 신차투입 등으로 중국 효과가 이어지고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과 현대ㆍ기아차 유럽공장의 교차생산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브레이크, 램프 등 기존 부품제조사업에 이어 전장사업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핵심부품도 올해 자체 개발을 완료하는 등 모듈사업은 올해부터 핵심부품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