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포스터(사진=MBC)
배우 천정명이 고현정과의 장난스러운 대화 내용을 털어놓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천정명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군 복무 중 일어난 에피소드와 고마웠던 사람들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제대한 천정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군대에 있을때 전화를 잘 받아준 배우 고현정에게 고맙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리포터가 천정명에게 고현정이 콜렉트콜(수신자 부담전화)을 잘 받아줘서 고마웠다고 전한 것에 대해 묻자 그는 "누나가 잘 받아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하지만 내 전화뿐만 아니라 조인성 전화도 잘 받아줬다"고 답했다.
이에 리포터가 "에이 그럼 별로다"라고 하자 천정명은 "고현정에게 '내 전화만 받아줘야지 왜 인성이 전화도 다 받아주냐'고 하면 고현정이 항상 장난식으로 얘기하는 '그럼 나랑 결혼해'라고 했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혹시 고현정과 정말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천정명은 "그건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아버지께도 얘기를 해봐야 하고..."라며 고현정의 프로포즈를 튕겨 '미실의 굴욕'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