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파트 입주로 전세물량이 여유가 있던 고양, 과천, 남양주, 의왕 등의 전세가격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락세를 보이던 수도권 전세시장의 오름세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매매시장은 서울(0.03%)이 소폭 상승했을뿐 신도시(-0.02%)와 수도권(-0.01%)은 여전히 하락세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서초구(0.17%), 강남구(0.06%), 송파구(0.04%), 광진구(0.03%), 영등포구(0.02%), 강동구(0.02%), 도봉구(0.02%) 등이 올랐다.
반면 노원구(-0.03%), 관악구(-0.02%), 구로구(-0.01%), 중랑구(-0.01%)는 하락했다. 특히 노원은 기존에 나와있던 매물이 거래도 안 되고 매물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신도시는 분당 중동이 보합세를 보였고 평촌(-0.05%), 산본(-0.04%), 일산(-0.03%)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용인(-0.08%), 양주(-0.07%), 의정부(-0.05%), 수원(-0.02%),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대형 면적이 집중된 보정동, 상현동 중심으로 매수 문의도 찾아보기 어렵고 거래도 힘들어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과천(0.13%), 의왕(0.04%), 안산(0.03%), 오산(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과천은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0.15%) ▲수도권(0.07%) ▲신도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를 제외하고 지난 주보다 전세변동률은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전세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일부 포착되는 등 학군 수요로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은 학군 수요가 상당부분 마무리 된 모습이다. 또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으려는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재개발 이주수요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