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가치, 구입한 '비용' 보다 더 크다

입력 2010-0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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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는 비용 만큼 가치 없어

스마트폰 얼리어답터가 느끼는 아이폰의 가치는 구입 가격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와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이 스마트폰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기획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느끼는 소유 휴대폰의 가치는 아이폰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기타 스마트폰, 옴니아2, 옴니아1의 순이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가격에서 구입가격을 뺀 값을 각 기종의 가치로 삼았다. 그 결과 아이폰(+44,000원)과 ‘기타’ 스마트폰(+17,000원)은 가격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옴니아2(-64,000원)와 옴니아1(-112,000원)은 가격만한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폰과 ‘기타’ 스마트폰은 구입가격보다 10%이상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으나, 옴니아2는 15% 낮게, 옴니아1은 2/3 이하로 평가됐다.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전체적으로 86%인데 반해 아이폰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96.1%였다. 또 1일 평균 이용시간에서 다른 기종들은 24분~32분에 머문 반면 아이폰은 2배 이상인 63분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국 대표는 “아이폰의 높은 만족도는 지불한 가격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는 평가로부터 나온 것이다. 고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상품을 만들어, 깜짝 놀랄 만한 가격에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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