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올해의 아빠로 선정 된 바 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 존 테리(30)가 과거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웨인 브릿지(30)의 전 애인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보도됐다.
외신 더 선은 29일(현지시각) 존 테리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소속 축구선수 웨인 브릿지의 동거녀인 프랑스 모델 바네사 페론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2007년 여자친구였던 토니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딸 쌍둥이를 두고 있는 테리는 결혼 전인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페론체와 불륜 관계를 지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불륜 당시 브릿지는 첼시 소속으로 존 테리와 절친한 관계였다.
브릿지와 페론체는 정식으로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들 제이돈(5)을 낳는 등 사실혼 관계였다가 2009년 결별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와 애인의 외도 사실이 알려지자 브릿지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치욕스럽다. 어떻게 이런 배신을 할 수 있는지"라며 "누구 하나 믿을 사람이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