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미국 업체들과 6000만 달러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청남도는 31일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과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 등으로 구성된 충남 투자유치사절단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테레오픽쳐스(StereoPictures)사, 루미에트(Lumiette)사와 각각 3000만 달러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테레오픽처스는 천안시 직산읍 삼은리 충남테크노파크 영상미디어센터에 2014년까지 3000만 달러를 투자해 2D 영상의 3D 영상 변환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스테레오픽처스는 3D 영상 콘텐츠 및 기기제작 전문기업으로,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서 제작한 2D영화를 3D영화로 변환하는 작업을 주로 맡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루미에트는 2012년까지 천안2산업단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절전형 형광등인 평판패널램프(FPL)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평판패널램프는 전기 사용량이 현재의 형광등보다 75% 가량 절약되는데 반해 수명은 5배 가량 긴 최첨단 램프다.
이재관 충남도 투자통상실장은 "이들 회사가 도내에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공장을 짓고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