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부회장 "동지로 불리고 싶다"

입력 2010-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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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북 경주 소재 대명콘도에서 진행됐던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헌장' 선포식에서 남용 부회장 '동지'라는 말을 언급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LG전자 노경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남용 부회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해 정말 가슴이 뿌듯하고 굉장히 행복함을 느꼈다"면서 "지금 이 시대, 이 순간, 같은 회사에서 노경의 관계로 만나 이런 숭고한 가치를 같이 실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정말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이어 남 부회장은 "오늘 동지라는 표현을 많이 들었다"면서 "오늘은 나도 동지라고 불리우고 싶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 가운데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헌장'을 선언한 노동조합은 LG전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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