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2월1일부터 증권회사와 개인을 비롯한 소액 투자자 사이에 이뤄진 채권 거래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채권몰(bondmall.or.kr)'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채권몰은 31개 참여 증권사로부터 1만5052개 종목 중 4083개 종목에 대한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별 판매 수익률을 비롯한 투자 정보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보 제공 대상 채권의 종류를 국ㆍ공채와 'A-'등급 이상 회사채 등으로 제한했으며, 원활한 유동성을 위해 발행 잔액 100억원 이상으로 발행 후, 1개월이 경과되지 않았거나 남은 기간이 1년 이내인 채권에 대한 정보만 제공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투자자로서는 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증권회사는 채권투자의 대중화를, 채권 발행사는 신규 수요층 형성 효과 등을 각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