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연공서열을 파괴한 2급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H는 이번 인사에서 전체 428개의 2급 직위 보직 중 33%인 139개에 소관업무에 정통한 하위직급자를 발탁해 임명했다.
또 조직쇄신을 위해 전체의 75%인 322개 직위의 2급 팀장 및 사업단장을 교체했다.
LH는 이번 인사를 위해 경영지원부문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인사실무위원회'와 부사장이 위원장인 '보임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인사 대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비리연루자와 무능력자 및 인사 청탁자 등을 선별해 보직에서 배제했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공정ㆍ투명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적용됐다"며 "조직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