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후 재상장된 코오롱과 코오롱인더가 증권사 호평에도 불구하고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월1일 보전 11시50분 현재 코오롱은 시초가보다 2950원(-9.90%)내린 2만6850원을, 코오롱인더는 시초가보다 3900원(-.7.85%)내린 4만5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그룹 리스크와의 단절, 지분법 손익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계열사 지원 부담을 지주사인 코오롱이 전담하면서 사업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지원 우려가 감소하게 됐다"면서 "ㆍ코오롱인더스트리에 소속된 자회사들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우량 업체들이어서 지분법 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코오롱의 신성장동력은 바이오와 물관련 자회사의 가치"라면서 반면 "다른 지주회사와 마찬가지로 코오롱그룹도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 간의 지분 스왑 과정이 발생할 것이므로 주가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경상장 이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수 있으나 지주회사의 가치가 자회사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됐다면 바이오부문과 물관련 자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존속법인,지주회사)은 지난해 12월31일부로 코오롱인더스트리(신설법인,사업회사)를 인적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2월1일 변경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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