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노후차 지원책의 종료로 1월 내수판매가 전월대비 21.0%감소했다.
현대차는 1월 국내시장에서 5만9774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1.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전년동월대비해서는 68.9%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자동차 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러 현대차도 3만5000대 판매에 그쳤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 판매 효과가 더해진 것"이라며 "한편, 노후차 지원책 종료로 수요가 집중된 전월과 비교해서는 국내 판매가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신형 1만3928대, 구형 1434대를 합해 총 1만5362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8092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는 5391대가 판매됐다. 또한 투싼ix가 5229대, 싼타페가 4767대가 팔린 데 힘입어 SUV 판매가 전년보다 115.2% 증가해 두드러진 판매신장을 보였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1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6만6069대, 해외생산판매 14만3998대를 합해 총 21만6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했으며, 전월대비해서는 0.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56%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월 내수와 수출을 합한 글로벌 시장에서 26만984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50.4% 증가, 전월대비 9.1% 감소했다. 올해 현대차 글로벌 판매 목표는 346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