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리 전문기업 이글루시큐리티가 올해를 동남아,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공격경영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따르면 올해 사업전략 핵심은 해외시장을 통한 ‘글로벌 보안관리 기업으로 도약’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삼성동 포스코 센터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동남아,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한 브랜드 강화를 통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IT 보안과, 물리적 보안, 산업보안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모든 영역의 안전(safety)을 아우르는 체계를 완성, 지난해 발표한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CSM Converged Security Management) ‘라이거(LIGER)-1’ 시장기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R&D 투자를 확대로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올해 초 부사장으로 전 이니텍 김재근 대표를 영입, 국내외 사업을 위한 전략수립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기존 인터넷보안연구소 이용균(소장) 상무와 전법훈 이사를 각각 R&D부문장 전무와 상무로, 기존 보안관제센터장 조창섭 이사를 서비스부문장 상무로 승진 시키는 등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내부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내실경영을 꾀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 국내 보안관리 강자를 뛰어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결실을 맺는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며 올해 매출 330억원과 영업 이익 8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사장은 “이제 글로벌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는 지난 10년간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끌어 내는 ‘성장의 2010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우리나라 ‘통합보안관리(ESM)’라는 새로운 분야 지평을 열었으며, 시장과 기술 발전을 위해 끊임 없는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 2006년 SW 산업에서는 의미 있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매출 230억원과 영업 이익 40억원을 기록, 6년 연속 흑자행진으로 견실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