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아황산 등 식품첨가물 섭취량 '안전한 수준'

입력 2010-0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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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중인 과자 등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이 일일섭취 허용량 수준 이하로 첨가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햄 등 46품목 946건중에서 식품첨가물인 아황산과 아질산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아황산은 일일섭취허용량의 20분의 1, 아질산은 10분의 1 수준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2일 밝혔다.

일일섭취허용량(ADI)란 일생 동안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체중 1kg당 1일 섭취량을 말한다.

아황산은 식품을 제조할 때 색을 하얗게 만들거나 미생물의 번식을 방지하고 지방의 산화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일부 식품에 0.020g/kg에서 5.0g/kg 미만으로 잔류를 허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시중 유통되는 과자 등 38품목 516건을 검사한 결과, 건조과실류에서 최대 1.87g/kg(기준 2.0g/kg 미만), 박고지에서 최대 1.51g/kg(기준 5.0g/kg 미만) 검출됐으며 검출된 제품 모두 식품위생법상 허용한 기준 미만으로 검출됐다. 검사한 제품중 376건은 검사결과 검출되지 않았다.

아질산은 제품의 색을 내거나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일부 식품에 0.005g/kg에서 0.07g/kg 미만으로 잔류를 허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8품목 430건을 검사한 결과 햄에서 최대 0.054g/kg(기준 0.07g/kg 미만), 소시지에서 최대 0.046g/kg(기준 0.07g/kg 미만)이 검출됐으며 검출된 제품 모두 식품위생법상 허용한 기준 미만으로 검출됐다. 검사한 제품중 30건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연구 결과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아황산과 아질산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아황산·아질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해 '아황산ㆍ아질산 바로 알기' 홍보 책자를 소비자단체·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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