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아스토롬에서 세네갈 국토부와 양국간 건설협력을 약속하는 '한-세네갈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측을 대표해 권홍사 회장과 압둘라예 와드 세네갈 대통령의 아들인 카림 와드 국토부 장관이 참석,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건설협회 소속 건설업체들은 세네갈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으며 신도시 건설과 도로, 교량, 항만공사 등 세네갈 정부발주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네갈 정부의 건설 기술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건설산업제도 및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세네갈은 이날 자국내 50만가구의 주택건설과 20억유로(약 3조2000억원)규모의 도로공사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카림 와드 장관은 "세네갈이 대규모 인프라 공사 외에 5년내에 50만개의 주거지를 짓는 규모 주거용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수개월내에 20억 유로 규모의 도로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한국 건설업체들이 이 같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홍사 회장은 "한-세네갈 건설협력 MOU체결은 우리 건설업계가 세네갈 건설기술발전에 공헌하고 세네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및 SOC 개발사업 등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 및 정보통신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은 압둘라예 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세네갈의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