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전 사업 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3006억원, 매출액 1조76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8%, 15.5% 증가했고 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피은 이 같은 실적 주요 특징으로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전 경로의 판매 확대 ▲선행적 투자활동을 통한 브랜드 및 유통채널 경쟁력 확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확대를 꼽았다.
사업 무문별로는 화장품 부분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16% 성장했고 럭셔리 화장품의 경우 백화점, 방문판매 경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10% 성장했다. 또 프리미엄 화장품은 전문점, 마트, 온라인 등 모든 경로의 고성장으로 매출 29% 늘었다.
MC&S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액 13% 성장했고 생활용품의 화장품화로 인해 '미쟝센', '려', '해피바스' 등 주요 브랜드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라인이 확장됐다.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55% 성장한 1176억원, 순이은익179%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미주지역 및 아시아 주요 국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한해 목표로 매출 10%, 영업이익 10% 이상의 성장을 제시했고 글로벌 성장 가속화 및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통한 '숨은 수요 찾기'를 실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화장품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강한상품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로 녹색성장을 구현할 것"이라며 "MC&S 부문 역시 핵심 브랜드 위주의 차별화된 고기능성 생활용품 유형 확대로 시장 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