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재차 부각된 긴축 우려에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하는 등 이틀 연속 오르면서 1만300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일 현재 전일보다 0.23%(6.65p) 내린 2934.71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22%(0.53p), 0.18%(1.07p) 떨어져 237.09, 578.95로 마쳤다.
중국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및 증시 급등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은행권에 3차 모기지 금리 인상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돼 결국 장 후반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63%(166.07p) 급등한 1만371.09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중국발 긴축 우려가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주요 수출주의 강세로 재차 상승세를 키우며 마감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4.31%)와 니콘(4.18%), 철강의 고베스틸(4.40%), 자동차의 도요타(4.49%), 전기전자의 샤프(3.46%)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