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간질약 `탑메이트정`이 변색된 상태로 유통돼 회사 측이 자발적으로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중인 탑메이트 일부 제품에서 변색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반점이 발견돼 제조ㆍ판매사인 CJ제일제당이 탑메이트정 100mg 3개 제조단위 4만2000여정과 탑메이트정25mg 2개 제조단위 17만4000여정의 유통 분량에 대해 자진 회수조치를 내렸다.
100mg은 생산총량 4만2000여중 3만4000여정이 약국에 공급됐으며 이중 최종 판매량 1만9000여정을 제외한 1만5000여정이 회수됐다.
또 25mg의 경우 회수 대상 17만4000여정중 약국에 6만7000여정이 공급됐으며 2만6000여정을 CJ가 직접 회수했다.
식약청은 회수되지 않은 분량중 회사 보유량을 제외한 100mg 1만9000여정, 25mg 4만여정은 이미 환자에게 공급돼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약청은 해당 업체가 자발적으로 회수에 나섰기 때문에 안전성과 관련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별도의 처분은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중에 있으며 해당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