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법완)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지부는 지난 1월 28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갖고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참여한 이번 총회에서 조직형태 변경(민주노총 탈퇴)에 관한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해 참석인원 90.6%가 찬성하는 압도적인 찬성율로 조직형태 변경에 대해 의결했다.
진흥원은 그동안 고용안정 및 임금협상 등 노사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관계선진화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직원설명회, 조합원설명회를 개최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오랜 진통 끝에 단체협약 개정과 더불어 독립적 노동조합으로 변경을 의미하는 민주노총탈퇴를 결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2010년 말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을 앞두고 진흥원이 공공기관선진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의 중추기관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합의과정에서 노사가 보여준 화합과 단결은 노동현안문제에 대한 자주적인 해결의지를 보였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