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호주 백만장자는 변태 성행위자

입력 2010-02-02 23:47 수정 2010-02-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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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백만장자 허먼 록펠러(맨 앞)의 생전 모습(사진=헤럴드 선)
호주의 백만장자 허먼 록펠러(52·부동산투자가)가 생전에 변태적인 성행위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호주 일간지 해럴드 선은 지난 28일 토막 살해돼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 록펠러가 생전에 '인터넷 파트너 교환섹스(스윙어·swingers) 사이트'에 가명으로 가입해 여성들과 은밀한 성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록펠러는 파트너교환섹스 전문잡지에 자신을 30대라고 소개한 후 '거리낌 없이 섹스를 즐기는 커플'을 찾았으며 자신의 은밀한 성생활을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를 5개나 사용해온 것으로 전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록펠러는 큰딸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으며 가정적인 남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성적 행위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록펠러는 지난 21일 호주 멜버른 공항에서 실종된 뒤 8일 만에 멜버른 교외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토막 난 시신으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록펠러를 살해한 용의자로 인터넷 파트너 교환섹스 사이트를 통해 만난 마리오 쉠브리(남·57)와 버나데트 대니(여·41)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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