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원년 '매수'-키움證

입력 2010-0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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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한국전력에 대해 성장에 대한 의문과 요금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2일 발표된 발전자회사 통합 기준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867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적자 규모가 감소한 -303십억원과 -366십억원을 기록했다"며 "판매량 증가와 전기 요금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단가가 높은 IPP로부터 전력 구입이 증가했고, 감가상각비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3분기만에 다시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요금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2010년은 해외 원전 수출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통해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과거 한국전력은 4분기 각종 비용들이 반영됨에 따라 부진한 실적이 반복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며 "따라서 지금 주목할 점은 UAE 원전 수주를 통해 급등했던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이다"고 분석했다.

즉 과거 한국전력이 PBR 1배에도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국내 전력 시장 포화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요금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원자력 발전소 증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전소 설계부터 운영/보수/유지가 가능한 한국전력이 차지할 파이가 충분히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국제 유가 등락과 무관하게 손익의 안정성을 제공하며 한국전력 가치의 가장 큰 할인 요인을 제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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