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보고서를 통해 나우콤은 국내 정보보안 시장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적정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86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우콤은 2009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에 이어 2010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해킹 이슈 등으로 보안산업이 기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나우콤은 '스나이퍼(Sniper)'라는 브랜드로 침입방지시스템(IPS), 위협관리시스템(TMS), 웹애플리케이션방화벽(WAF) 등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IPS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국내 정보보안 시장확대의 대표적인 수혜株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특히,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과 개인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 Afreeca ; A Free Casting)'를 통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모바일과 방송 트랜드 변화에 적극 동참이 예상된다"면서 "DRD(Dynamic Relay Distribution)기반의 피디박스와 클럽박스는 Live Streaming DRD기반의 인터넷 개인방송인 아프리카 그리고 Grid CDN으로 진화하며 수익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09년 동사의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11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손해배상 등 일회성비용의 계상으로 순이익은 52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2010년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7.5%, 21.4%, 98.8% 증가해 실적을 갖춘 보안과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부각되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