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위원장 "시장 경쟁력 희생해도 금융시스템 안정 최우선"

입력 2010-02-03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향후 금융 규제 정책은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미래기획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위기 이후 한국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비전'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 금융 문제도 금융회사들의 쏠림현상이 지적됐다"며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취약 부문을 철저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한국 금융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정책과제'도 이런 방향에 맞춰 마련될 것"이라며 "금융 본연의 기능을 제고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성장동력 사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금융 규제에 대해서는 국내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미국의 새로운 규제는 많은 시사점을 주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상업은행(CB)와 투자은행(IB)의 분리가 철저하고 은행에 대한 규제도 매우 강하다"며 "과도한 성장이 문제가 된 선진시장과 달리 국내 금융시장은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00,000
    • +0.59%
    • 이더리움
    • 2,809,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88,300
    • -1.53%
    • 리플
    • 3,416
    • -0.2%
    • 솔라나
    • 186,500
    • -0.59%
    • 에이다
    • 1,063
    • -1.57%
    • 이오스
    • 740
    • -0.4%
    • 트론
    • 327
    • -2.1%
    • 스텔라루멘
    • 407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1.87%
    • 체인링크
    • 20,880
    • +5.72%
    • 샌드박스
    • 41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