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3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10년 탑클래스(Top-Class) 가족의 밤'을 갖고 2009년 전국 판매왕과 판매 우수 직원, 우수자 가족들을 초청해, 포상과 함께 올해 판매역량 확대를 다짐하는 가족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과 배상윤 노동조합 판매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전국 판매왕 및 판매 우수자 253명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0 탑클래스 가족의 밤'은 현대차 영업직 가운데 지난해 12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려 상위 4%에 속하는 '판매 우수자(탑 클래스)'를 대상으로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 진작과 직원들간의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의 판매 우수 직원은 예년의 150명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253명이었다.지난해 현대차 전국 판매 1위는 지난 한해 동안 총 357대를 판매한 임희성 과장(충남 공주지점)이 차지했다.
신영동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서 "올해의 시장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고, 지난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메이커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FTA와 한·EU FTA가 정식으로 발효되면, 미국과 유럽 메이커들은 저가 수입차를 무기로 국내시장을 더욱 압박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부사장은 "국내 경쟁사들은 판매망 강화, 신모델 투입 등 체질개선을 통해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어, 내수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고객 존중 경영 실천 및 대(對)고객 서비스의 질적 혁신 추진, 탑클래스로서의 창의적이고 세련된, 혁신적인 판매 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