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최형식 홍보이사(왼쪽)가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오른쪽)에게 아이티 지진 피해 긴급 구호 지원을 위해 탈지분유 1만kg과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지진 대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1만kg의 매일유업 탈지분유를 구호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게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탈지분유 1만kg은 아이티 어린이 1000명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부산항에서 도미니크의 산토 도밍고 항구까지 선박으로 운송되며, 굿네이버스 현지 파견팀이 아이티 수도까지 육로 운송한다.
매일유업은 "사내 직원 한 명이 진흙에 소금과 마가린을 섞어서 먹는 아이티 어린이에게 분유를 공급하면 영양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탈지분유를 전달하자고 제안했다"며 "아울러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모금액이 눈덩어리처럼 불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금운동 사흘 만에 13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져 탈지분유 운송비와 함께 후원금이 한꺼번에 생기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