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생명과학은 지난해 일경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이며 타법인 출자로 표기된 것은 공시 문구상 표기될 수 밖에 없어 생긴 해프닝에 불과합니다”
일경 유석호 대표이사는 3일 주식시장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 유증 성공 직후 부실회사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유 대표이사는 “일경이 지난 해 설립한 오퍼스생명과학(100% 자회사)에 신규로 증자한 출자액 40억원이 공시 문구 상 타법인 출자로 표기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경은 지난 2010년 1월 29일 신규사업 진출 및 기존사업 운영을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약 95% 참여를 통해 200억원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발행가액 500원에 미치지 못하는 현 주가 때문에 시장에서의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제기했으며 납입 직 후 오퍼스생명과학에 출자하는 것으로 공시돼 마치 유증 성공 직후 부실회사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또한 일경이 사업을 직접 추진하면 되는 것을 굳이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지에 대해 시장에서는 궁금해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오퍼스생명과학 한영태 대표이사는 “바이오 사업을 왜 직접 하지 않고 자회사를 통하여 추진하느냐?” 라는 주주들의 질문에 대해 “국제적인 제약회사와의 합작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기존 섬유의류사업 및 금강산 생수사업 등 사업아이템이 다양한 일경으로는 국제적 제약회사 제휴에 문제가 있고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100%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퍼스생명과학은 초기 개발의 바이오 사업이 아닌 이미 개발완료단계에 있거나 임상이 마무리 된 제품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다른 바이오 사업과는 달리 안정되고 빠른 매출과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추후 자체 상장이라는 목표를 갖기 위해서도 자회사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을 통해 국제적인 전임상 및 임상 시험센타 합작사업이 가시화 되면 국내 제약의 국제 임상을 통한 선진국 시장 진출과 세계적 제약사에 대한 전 임상 및 아시아권의 국제 임상 시험 수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