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26)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 속초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30분께 속초시 교동 소재 여자친구 B씨(18)의 집을 찾아가 부모로부터 "더 이상 사귀지 말라"는 충고를 듣고 다음날 새벽 2시께 B씨의 아버지(47)와 어머니(44)가 잠든 틈을 타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을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B씨와 교제를 하다 부모의 허락을 받기 위해 여자친구의 집을 찾았다 부모의 반대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