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퇴직연금 강화...진검승부 나선다

입력 2010-0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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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3,4부 신설, 상품개발ㆍ자산운용 퇴직연금연구소로 이전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영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

3일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컨설팅 1부에 김진수 부서장, 3부에 박상규 부서장, 4부에 염문걸 부서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기존 2부 부서장인 한관식 부서장은 연임됐다.

이번 인사는 내부인력이지만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염문걸 부서장은 1부 상무보에서 부서장으로 임명됐지만, 김진수 부서장은 기존 1부 차장에서 부서장으로, 3부 박상규 부서장은 기존 퇴직연금연구소 차장에서 부서장으로 승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염문걸 부서장과 김진수 부서장은 기존 영업 인력이고, 박상규 부서장은 연구소에 있었지만 연금리서치와 컨설팅 등 지원업무를 하면서 기업 자문을 통해 고객과 접점이 많았다”면서 “영업 능력과 콘텐츠를 가지고 마케팅할 수 있는 능력이 고려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본부는 영업 중심으로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을 담당하던 퇴직연금 컨설팅 1, 2부와 지원부, 퇴직연금연구소로 구성돼 있던 것에서 벗어나 영업부서를 두 개 더 신설했다. 영업부서내 지역 센터 2개도 더 늘렸다.

또한 이번 인사이동에서 퇴직연금사업본부는 전체인원을 30여명 가량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인력 뿐만 아니라 영업 지원파트도 전문 인력으로 보강했다.

특히, 상품개발과 자산운용 파트는 전격적으로 퇴직연금연구소로 이전됐다.

상품개발과 자산운용을 연구소로 이전한 것은 자산운용과 상품 모니터링, 개발, 투자컨설팅 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강성모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업계에서 퇴직연금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증권사와의 경쟁은 기존 조직을 가지고도 충분하지만, 은행·보험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또 “은행은 지점마다 RM들이 퇴직연금영업을 하고 있어, 기업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증권사들은 릴레이션십 매니저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이에 전담본부의 인력 보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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