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는 지난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본인 아키바 리에의 독도파문 관련 옹호성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그녀는 "Racism is NEVER okay...Never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인종 차별이 괜찮을 때 없다. 아무리 화내도, 절대 용서해줄 수 없다. 한번 인종차별하면, 나중에 당할 것이다)"고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도미니크가 KBS 2TV 예능프로 '미녀들의 수다 2'(미수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리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고 단정 짓고 있다.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독도문제가 인종차별과 연관지을 수 있느냐", "아키바 리에가 일본인이라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영유권에 관한 문제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도미니크가 리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작성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
일부 네티즌들은 "도미니크의 글 어디에도 독도, 아키바 리에에 관한 문장이 없다", "섣불리 단정지으면 안된다", "독도관련 문제가 민감하지만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도미니크는 3일 "인종차별은 한국에서도 있으면 안되고 캐나다에서도 있으면 안된다. 어디든 안 된다. 그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고 해명하는 글을 올렸지만 논란이 커지자 그녀는 미니홈피에 올린 모든 글을 삭제했다.
한편 일본인 아키바 리에는 최근 국내 한 시사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독도가 어느 나라 소유인지 단정하진 못하겠다"며 "(독도를)먼저 찾은 건 한국인인데 이름을 지은 건 일본인이다"고 발언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