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하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이하 차이나하오란)에 대해 홍콩에 설립된 제지관련 지주회사로 오는 2월5일 상장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차이나하오란은 백판지를 생산하는 장인신하오제지와 자원재생사업을 하는 장인신하오폐지를 100%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원재료인 폐지수집부터, 재생펄프 그리고 완제품인 백판지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폐지회수사업의 성공가능성은 높다"며 "▲중국은 폐지회수율이 낮아 폐지수요의 40% 이상을 수입에 의존 ▲세계 최저 수준인 중국의 폐지회수율이 점차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중국정부가 '순환경제촉진법' 시행을 계기로 자원재생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정책적 수혜가 예상 ▲사업지역인 장강삼각주 지역이 폐지회수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이나하오란의 2010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2% 증가한 2853억원, 순이익은 50.1%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자원재생부문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2.6% 증가한 19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이나하오란의 공모가격은 4700원으로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88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