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실적 부진 목표주가 하향-대우證

입력 2010-02-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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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아쉬운 실적 부진으로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하나 12개월 목표주가는 4만9600원으로 9.8%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7.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7.2%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62.5% 감소했으며 당사 추정치에는 59.2% 미달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절적 요인(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추정된다"며 "지분법 손실(37억원) 및 외환차손(30억원)도 영업외 손익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 우려되는 것은 LED BLU TV용 제품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LED 시장은 LED BLU TV가 성장을 이끌고 있으나 관계회사를 LED 주 공급업체로 이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 서울반도체에 급격히 물량을 늘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며 "우선은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문제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LED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 능력 증설로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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